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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나라 핀란드


우리가 우리 나라를 코리아가 아닌 대한민국으로 부르듯 핀란드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호수의 나라라는 뜻을 가진 "수오미(Suomi)"라고 부른다.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나라 중 유일하게 유로를 쓰는 국가이자 삼성의 막강한 경쟁자 노키아의 생산지이며 핀란드말은 중국말 같이 시끄럽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러시아에게 지배를 받아서 건물 여기저기서 소련 냄새가 난다.
박물관
국회
여기는 Kiasma 현대 미술관인데, 한국사람이 작품전을 하고 있었다. 2004년 뉴욕에 있는 구겐하임에 갔었을때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고 툴툴되던 현대미술을 이제는 고전미술보다 훨씬 좋아한다.  미술관 서점에서 한참동안  책도 보고  하루 종일멋진 작품과 사진들에 퐁당 빠졌던 하루였다.


27th Jun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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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Talinn, Hi Helsinki !


가끔은 인생이 점쟁이 마법 구술에 비치듯 척척 예측 가능하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알지 못하던 사람과 만나서 생각지도 못한 곳에 발을 디디는 일이 생기기에 짭잘한 오징어 같은 맛이 난다.  불과 1년 전 어느 누가 내가 폴란드에서 멕시코와 그리스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 발틱 3국을 여행하고 휘바휘바 자일리톨의 나라로만 알고 있던 핀란드까지 올 줄 알았겠는가?

춥고 흐린 날씨에 멋진 디카프리오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차도 들어가고 면세점, 슈퍼마켓, 오락실, 부페 등 모든 게 있는 페리는 나에게 둘도 없는 타이타닉이었다.  

Talinn를 뒤로 하고....


헬싱키에 도착한 저녁부터 내가 떠나기 전까지 흐리고 비가 주구장창 내렸는데  아드리아나는 다음 날 다시 탈린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야해서 하나라도 더 보고 싶다며 밤새 혼자 돌아다녔다.

다음 날 아침 난 감기 기운 때문에 못 일어나고 이제 바르샤바가서 보겠구나 생각하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드리아나가 다크 서클이 가득한 눈에 옷이란 옷은 다 껴 입고 젖은 신발 때문에 팅팅 불은 발로 내 침대까지 찾아왔다. "It was **cking cold.!", 정말 밤새 춥고 거지 같았다며 다시는 이런 짓 안 한다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I miss you so much my loca amiga
뒤에 있는 문자를 보자마자 보드카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나랑 핀란디아 한 샷 할까?
항구 앞으로 펼쳐진 장터...
흰 십자가 성당
핀란드 종교는 카톨릭도 아니고 기독교고 아니고 그리스·러시아 정교도 아닌 루터교.
성당 내부는 개혁파 성당 답게 단순 깔끔하다.



27th~28th Jun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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