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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끝내야 할 과업의 마감이 한 달여 정도 남았다 블로그에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당연히 없지만, 몇 자 끄적여 적어본다.

지난 주말 지인 찬스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요리 수업을 들을 뻔 하였으나, 지인의 착오로 헛탕을 쳤다 약간 나도 약간 텍스트 중독 증세? 가 있어서 나오는 길에 아쉬워 들고 나온 브로셔 두 권.. 

현대카드의 4개의 도서관.. 회장님의 개인 취향을 무지 반영한 도서관은 감성과 시간의 축이 더해지는 창조 패러다임의 시대에 기업의 철학을 따지고 팬덤을 만들게 하는 소비자를 정확히 파악해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임에는 틀림없다.

몇 년전, 뮤직 라이브러리를 가보고 싶어서 현대카드를 만들었었다. 물론 기대를 너무 한 탓에 가서 실망했지만, 어쨋든 문화를 만들어가고 소비를 하게 만들고 (계속 카드를 쓰게 만드는) 현대카드의 행보를 볼 때 마다 정회장님이 진짜 비즈니스 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달 부터 한다는 가파도 프로젝트 브로셔를 보니 작년에 갔던 나오시마 섬이 생각난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다는 것이 기쁘면서 씁슬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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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을 추구하며 관리,효율, 경영, 통제가 익숙한 삶이 답답하여 예술이라는 영역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예술은 가까운 듯 하면서도 멀다. 

배고픈 예술, 나와 다른 환경에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자본의 영역이 닿지 못한 영역의 예술의 영역과 가까워 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나를 발견하였다. 

내가 아름답다고 여기고 내가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예술은 권력과 자본이 녹아든 예술이거나 자본이 있어야 누릴 수 있는 예술이다.

그런데 자본이 닿지 않은 순수 예술만이 숭고하고 진정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본과 예술은 함께 발전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내가 추구하는 예술은 무엇일까? 

예술은 이거야, 저거야,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고 정의를 내릴 수도 없고 각자 나름의 개똥철학 같기도 한데 말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자본, 부, 예술, 지역, 공동체에 대해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어떤 거대한 꿈, 가치관, 철학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지만, 꿈, 가치관, 철학은 변동값인데, 나는 거창하게 이런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라고 하지 않아도 그때 그때 나의 삶에서 얻는 교훈으로 살아가다 보면 죽기 전에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 정리가 되지 않을까?

그래도 내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추구하는 경영과 예술에 대해 나름의 정리는 필요하지 않을까?

가끔은 이런 것들에 대해  머리아프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즐겁게 살고 싶기도 하다. 

매사에 진지하고 심오한 엄마의 영향이 거의 확실한데, 엄마와 떨어져 산다고 해도 나는 엄마처럼 지적 호기심 충족하며 남은 생을 살아갈 것 같다.



내일 출근 안하는 기념으로 12시반에 라면 끓여먹고 소화시키며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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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후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소식이 없어서 직접 게시판에 문의를 해야했었는데!! 

올해는 조그만 선물과 함께 후원금 지원 내용에 대해 카드가 왔다. 

마침 영재발굴단에서 보았던 어린 피아니스트에게 후원금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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