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log (30s)36

서울 가족 학교 예비 부부 교실 결혼 1주년을 앞두고, 결혼 준비로 정신없었던 2020년을 돌이켜보며...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예비부부교실을 알게 되었는데,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서비스는 최대한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혼을 앞두고 수업을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코로나로 교육 일정 공지가 한동안 안 올라와서 센터에 몇 차례 전화해 접수일을 물어보고 접수 시작 날 0시에 맞춰서 신청서를 냈다.ㅋㅋ 원래는 5월 부터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7월 말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는 결혼식을 두 달 앞두고 한창 바쁘던 시점이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을 해서 여러모로 편하고 좋았다. 우선 첫 수업에서는 서로의 성격의 차이를 알아보는데, 남편과 나는 서로의 성격이 비슷한 듯 하면서.. 2021. 9. 12.
비행기 라면 2019. 07. 31 @bound to new york 지지난 주, 4시간 미팅하러 28시간 비행기를 타야해서 각오하고 집을 나섰는데 운 좋게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아싸라비야~ 기대도 안 했는데 업글이 되어서 총총총 즐거운 발걸음으로 2층에 올라가 수속을 밟고 바로 3분 뒤에 리무진을 탔다. 공항가는 길 하늘에 구멍 난 것 처럼 비가 엄청 내렸다. 역시나 폭우로 출발 시간이 1시간 이상 지연되었는데, 비즈니스 아니였으면 진짜 우짤뻔.. 이번엔 시차 적응을 한다고 전 날 몇 시간 안 잔데다가 누워서 갈 수 있어서 긴 비행시간 동안 잘 잤고, 배도 자꾸 고파서 라면도 시켜 먹었다.. 2019. 8. 12.
돈을 쓰게 만드는 회사 올 해 끝내야 할 과업의 마감이 한 달여 정도 남았다 블로그에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당연히 없지만, 몇 자 끄적여 적어본다. 지난 주말 지인 찬스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요리 수업을 들을 뻔 하였으나, 지인의 착오로 헛탕을 쳤다 약간 나도 약간 텍스트 중독 증세? 가 있어서 나오는 길에 아쉬워 들고 나온 브로셔 두 권.. 현대카드의 4개의 도서관.. 회장님의 개인 취향을 무지 반영한 도서관은 감성과 시간의 축이 더해지는 창조 패러다임의 시대에 기업의 철학을 따지고 팬덤을 만들게 하는 소비자를 정확히 파악해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임에는 틀림없다. 몇 년전, 뮤직 라이브러리를 가보고 싶어서 현대카드를 만들었었다. 물론 기대를 너무 한 탓에 가서 실망했지만, 어쨋든 문화를 만들.. 2018. 11. 6.
자본과 예술 사이-생각의 흐름 자본을 추구하며 관리,효율, 경영, 통제가 익숙한 삶이 답답하여 예술이라는 영역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예술은 가까운 듯 하면서도 멀다. 배고픈 예술, 나와 다른 환경에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자본의 영역이 닿지 못한 영역의 예술의 영역과 가까워 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나를 발견하였다. 내가 아름답다고 여기고 내가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예술은 권력과 자본이 녹아든 예술이거나 자본이 있어야 누릴 수 있는 예술이다.그런데 자본이 닿지 않은 순수 예술만이 숭고하고 진정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본과 예술은 함께 발전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내가 추구하는 예술은 무엇일까? 예술은 이거야, 저거야,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고 정의를 내릴 수도 없고 각자 나름의 개똥철학 같기도 한데 말이다.비즈니.. 2018. 5.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