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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log119

지하철 1호선 2021.05.22 @학전블루 소극장 2004년 1월, 대학 입시가 끝나고 제일 먼저 보고 싶었던 공연은 "지하철 1호선" 이었고, 민지와 승현이를 꼬셔서 같이 보러 갔었다. 당시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기도 했고, 뮤지컬에 막 관심을 갖게 된 때라 그 때 본공연의 임팩트는 대단했고, 그동안 나에게 대학로에서 본 뮤지컬 중 으뜸은 단연 "지하철 1호선"과 "빨래" 였다. 1994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인데 아직 남표니가 못 봤다고 해서, 공연 티켓을 예매하려고 보니 그동안 공연을 2년 간 쉬었다가 5월부터 다시 공연이 시작된다고 해서 티겟 오픈일을 기다렸다가 얼리버드 찬스로 예매를 했다. 첫 공연을 본 지가 거의 20년 전이다 보니, 예전에 공연을 봤던 극장도 위치가 바뀐거 같고, 무대도.. 2021. 5. 23.
더 스파이 (The Courier) 2021.05.19 정말 오랜만에 쓰는 영화리뷰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원 제목은 운반원이라는 뜻을 가진 The courier 출장으로 3~4번 정도 갔었던 모스크바 풍경이 나올 때 기분이 묘 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살벌한 냉전시대, 소련의 펜콥스키 대령은 핵 전쟁을 막을 러시아의 기밀 정보를 영국인 세일즈맨을 통해 미국 CIA로 전달한다. 우린 두 사람이지만, 세상은 그렇게 변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리고 처음 알게된 조지아 배우 메랍 니니트쩨 둘의 감정선과 연기 케미가 대단하다. 그리고 컴버배치는 수용소 연기가 진짜 실감났는데, 실제 10kg이상 감량했다고 한다.. https://youtu.be/Qh4bQK_PY90 Ps: Thanks to 🍯 2021. 5. 23.
검은 사제들 2021. 05. 16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최부제: 장지후/김신부: 박유덕/ 이영신: 장민제 매우 오랜만에 쓰는 공연 감상 남표니의 웰빙 클립 서비스 할인 찬스로 지난 주 급 예매하고 보러간 뮤지컬. 무서운 내용일 것 같아서 좀 망설여지고 줄거리를 대충만 보고 큰 기대를 안 하고 공연을 봤는데 예상외로 재미있고 감동 깊게 본 공연이었다. 그동안은 신나고 경쾌한 뮤지컬 위주로 공연을 봐 왔는데, 신과 종교, 선과 악, 인간의 본성 등 조금은 무거운 주제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공연이었다. 점점 더 과학이 발전하고 점점 더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현 시대에도 여전히 종교가 필요한 이유, 종교적인 믿음이 없지만 이기심을 계속 경계하고 인류에게 선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에 도움.. 2021. 5. 16.
몬테크리스토 (Monte Cristo) 2021.02.14 @LG Arts Center 코로나 시국이라 몇 차례가 공연이 취소 되었던터라 예매 오픈하기 기다렸다가 예매를 했던 거 같다. 몬테크리스토 뮤지컬을 알긴 전,, 몬테크리스토는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뮤지컬이 아닌 샌드위치였는데..ㅎㅎ 내가 애정 하는 LG아트센터에서 하는 공연이기도 했고, 10주년 공연이니 롱런한 뮤지컬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밸런타인데이 기념 선물 겸 해서, 이번엔 OST도 먼저 들어보고 줄거리도 예습하고 갔다. 전형적인 러브 스토리와 라이선스 뮤지컬에 알러지가 있는 편인데, 스크린을 사용한 무대연출, 바다 위에 떠다니는 배, 복수를 위한 스토리, 진지한 음악 모두 좋았는데, 끝 무렵"이 아이는 당신 아이오" 에서 .. 두둥.. 한국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커..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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