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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족 학교 예비 부부 교실
결혼 1주년을 앞두고, 결혼 준비로 정신없었던 2020년을 돌이켜보며...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예비부부교실을 알게 되었는데,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서비스는 최대한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혼을 앞두고 수업을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코로나로 교육 일정 공지가 한동안 안 올라와서 센터에 몇 차례 전화해 접수일을 물어보고 접수 시작 날 0시에 맞춰서 신청서를 냈다.ㅋㅋ 원래는 5월 부터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7월 말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는 결혼식을 두 달 앞두고 한창 바쁘던 시점이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을 해서 여러모로 편하고 좋았다. 우선 첫 수업에서는 서로의 성격의 차이를 알아보는데, 남편과 나는 서로의 성격이 비슷한 듯 하면서..
2021.09.12 -
구운 가지 치즈롤 (부제: 가지 인 헬)
쿡에버 인스타그램을 보고 만들어 본 구운 가지 치즈 롤,이름하여 가지 인 헬 ㅎㅎㅎ 나름 간단하고 이색적인 요리였다.
2021.09.09 -
[안동 하회마을] 북촌댁 숙박 후기
올해로 지어진지 244년이 되는 북촌댁은 하회마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대부집으로, 집 자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에서 궁궐을 제외하고 이렇게 큰 규모의 개인 한옥집은 처음 본 것 같다. 예전에는 하회마을 관광객에게도 개방하여 북촌댁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관광객의 담배꽁초 투기로 불이 났던 적이 있어서 이제는 숙박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개방을 하시는 것 같았다. 아래는 북촌댁 역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다. 화경당 북촌댁은 류사춘 공이 정조 21년 (1797)에 작은 사랑과 작은 익랑을 처음 건립하였다. 안채, 큰 사랑, 대문간, 사당은 경상도 도사를 지낸 그의 증손 석호 류도성이 철종 13년 (1862)에 건립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1700평 대지위에 안채,..
2021.08.31 -
지하철 1호선
2021.05.22 @학전블루 소극장 2004년 1월, 대학 입시가 끝나고 제일 먼저 보고 싶었던 공연은 "지하철 1호선" 이었고, 민지와 승현이를 꼬셔서 같이 보러 갔었다. 당시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기도 했고, 뮤지컬에 막 관심을 갖게 된 때라 그 때 본공연의 임팩트는 대단했고, 그동안 나에게 대학로에서 본 뮤지컬 중 으뜸은 단연 "지하철 1호선"과 "빨래" 였다. 1994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인데 아직 남표니가 못 봤다고 해서, 공연 티켓을 예매하려고 보니 그동안 공연을 2년 간 쉬었다가 5월부터 다시 공연이 시작된다고 해서 티겟 오픈일을 기다렸다가 얼리버드 찬스로 예매를 했다. 첫 공연을 본 지가 거의 20년 전이다 보니, 예전에 공연을 봤던 극장도 위치가 바뀐거 같고, 무대도..
2021.05.23 -
더 스파이 (The Courier)
2021.05.19 정말 오랜만에 쓰는 영화리뷰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원 제목은 운반원이라는 뜻을 가진 The courier 출장으로 3~4번 정도 갔었던 모스크바 풍경이 나올 때 기분이 묘 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살벌한 냉전시대, 소련의 펜콥스키 대령은 핵 전쟁을 막을 러시아의 기밀 정보를 영국인 세일즈맨을 통해 미국 CIA로 전달한다. 우린 두 사람이지만, 세상은 그렇게 변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리고 처음 알게된 조지아 배우 메랍 니니트쩨 둘의 감정선과 연기 케미가 대단하다. 그리고 컴버배치는 수용소 연기가 진짜 실감났는데, 실제 10kg이상 감량했다고 한다.. https://youtu.be/Qh4bQK_PY90 Ps: Thanks to 🍯
2021.05.23 -
검은 사제들
2021. 05. 16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최부제: 장지후/김신부: 박유덕/ 이영신: 장민제 매우 오랜만에 쓰는 공연 감상 남표니의 웰빙 클립 서비스 할인 찬스로 지난 주 급 예매하고 보러간 뮤지컬. 무서운 내용일 것 같아서 좀 망설여지고 줄거리를 대충만 보고 큰 기대를 안 하고 공연을 봤는데 예상외로 재미있고 감동 깊게 본 공연이었다. 그동안은 신나고 경쾌한 뮤지컬 위주로 공연을 봐 왔는데, 신과 종교, 선과 악, 인간의 본성 등 조금은 무거운 주제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공연이었다. 점점 더 과학이 발전하고 점점 더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현 시대에도 여전히 종교가 필요한 이유, 종교적인 믿음이 없지만 이기심을 계속 경계하고 인류에게 선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에 도움..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