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혹한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급기야,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폴란드에 도착한 LCD들이 영하 40~50도의 추위에 액정이 얼어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가끔 우리 물건을 싣은 배가 바다위에서 고장나기도 하고,
작년에는 비행기가 이륙중에 불탔던 적도 있고,
이번처럼 기차타고 가다가 얼기도 하고....
우리 제품이 지구 반대편의 어느 집의 거실 또는 안방에 놓여있다는걸 생각하면 참 신기하다.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왔던,
잊을 수 없는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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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친구들과 밤샘 수다 중 2세 관련 얘기를 하다가 공부하는 머리는 결국 타고난 유전자라는 것에 모두 동의했다. 습관도 무시 못하지만, 아무리 백만원짜리 족집게 과외를 시켜도 안 될 놈은 안 되고 공부할 놈들은 잘한다는 거다. 2세가 공부 잘하는 건 옵션인거고, 일단은 두 손 두 발 멀쩡하고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그래도.... (넌지시) 예술적 유전자를 타고 났으면 좋겠네..
사람이 환경 변화에 따라 생각이나 행동이 바뀔 수는 있지만 자기의 타고난 성격, 즉 천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몇 달 전 과장님이 본인은 사주 따윈 절대 안 믿고 운명은 본인 의지에 의해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온 사람인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는 자기의 타고난 성격이 나온다면서 결국은 자기 팔자대로 사는 것 같다고 하셨다. 내가 사주팔자랑 운세 보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즘 '조용헌 살롱'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사주에 대한 신빙성이 더 커지고 있다. 그러고보니 내 이름(延雨)도 그냥 지어진 게 아니라 다 사주랑 관련이 있다.
그래서 나의 타고난 성격은 어떤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내가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이 말해주는 성격을 종합해 보니 [착하다.온순하다.욕심이 많다. 성실하다. 똘끼기질이있다. 4차원이다. 은근히 성격이 있다. 느릿느릿하다.] 대강 이 정도...
'제 눈에 안경'이라고 결국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좋아하게 되는게 인연인거고 그게 그 사람의 운명인 것 같다. 운명론적 사고를 하고 있는 백양 말마 따라 지금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내가 억지로 만나려고 해서 만나게 된 것도 아니고 살다보니까 만나게 된 것 처럼 결국 멀어지게 될 사람은 어떻게든 멀어지게 되고 만나게 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 같다. 과연, 나의 인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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